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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review

Books_돈의 속성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916428 돈의 속성 어떤 횡재나 일명 대박주식 없이 말 그대로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www.aladin.co.kr 집안 일을 하거나 산책을 나갔을 때 가볍게 들을 만한 책으로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 '나도 부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의외로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많았다. 보통 처음 1/3 정도 읽고 나면 밑천이 드러나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뒤로 가서도 무슨 말이 이어질까 궁금해 마지막까지 완주했다. 무엇보다 첫째, 돈을 인격체로 비유한 것도 참신했고... .. 더보기
토지 마지막 권 中에서... 찬하는 발길을 옮겼다. 명희는 말뚝같이 길 위에 서 있었다. 조찬하와 오가타는 환국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찬하가 급한 걸음으로 오가타를 따라잡았을 때 굳어버린 듯 오가타는 말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찬하를 쳐다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오랫동안 사귀었음에도, 옆에서 일의 전말은 알고 있었지만 찬하는 오가타에게 자기 마음 깊은 곳까지는 털어놓지 않았다. 그것은 굳이 비밀로 하려는 의도라기보다 찬하의 교양에 속하는 일인 듯싶었다. 보여지는 것을 감추려 하지는 않았으나 자기 감정에 대한 설명은 별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가타는 가장 첨예하고 가장 절망적인 바닷가에서의 사건을 목격했으며 부서지고 깨어지는 찬하의 모습을 보았다. 한 사나이가 철저하게 내동댕이쳐지는 것을 보았다. 그 상처가 .. 더보기
사실과 진실의 다른점 (코로나 사피엔스 발췌)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5379461&tab=introduction&DA=LB2&q=%EC%BD%94%EB%A1%9C%EB%82%98%20%EC%82%AC%ED%94%BC%EC%97%94%EC%8A%A4 코로나 사피엔스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코로나 사피엔스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사실 이 책을 리뷰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 책 마지막 장에서 본 인상깊은 부분을 기록해 두고자 한다. 책 전반적인 내용은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읽기도 쉬운 편이어서 책장은 휙휙 넘어갔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저자인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행복의 척도' 부분이었다. 다른 여러 곳에서 이미 많이.. 더보기
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 (What to do when I'm gone) 겉표지를 벗겨내면 나오는 엄마가 사라진 빈 자리가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엄마가 누워있던 자리에는 엄마가 남긴 기록들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내게만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 날이 온다면 이 책을 읽은 경험은 내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줄 것인가? 처음 책을 집어 들어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 음식 만드는 법을 다룬 레시피가 너무 많아 보여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왜 실망스러웠던 것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대신 그 음식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면 분명 그 빈자리를 조금은 채워줄 수 있는 방편이 될 텐데. (사실은 얼마 후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표 김치 만드는 법도 알아냈다.) 그림도 정확히 내 취향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대충 그린 듯한 엉성한 그림선에 이토록 쨍..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가벼움에 대해... Unbreable Lightness of Being. 처음 우리말 제목을 들었을 땐 인 줄 알았다. 프랑소와 사강의 의 안녕이 good bye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그런데 알고보니 이 '안녕? 슬픔 (Bonjour, Tristtesse)'이었던 것처럼, 이 책은 '참을 수 없는' + '존재의 가벼움' 즉, 존재의 가벼움이 참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로 떠오른 대화 주제가 있었는데 근본적으로 happy한 사람과 unhappy한 사람이 있다는 주제였다.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더없이 행복해야 할 것 같은 사람인데도 모든 게 부정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도 힘든 것보다는 잠시 잠깐 주어지는 기쁜 일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도 있다는 것. 처음엔 이 부정적이고 .. 더보기
한 개인의 삶 (토지) '.... 내가 죽으믄 모두 고생만 하다 갔다 할 기고 특히 영광이 가심에 못이 박힐 기다. 그러나 나는 안 그리 생각한다. 그라고 후회도 없다. 이만하믄 괜찮기 살았다는 생각이고......" 그것은 길상이 되풀이하여 생각해보는 구절이었다. 주어진 자기 삶에 밀착하여 혼신으로 끌어안고 치열하게 살다 간 송관수, 길상은 자기 삶이 얼마나 낭비적인 것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마치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지렛대를 받쳐가면서 그것은 정체 이외 아무것도 아니었다. 생활도 애정도 바로 그 정체 상태였다. 순환이 안 되었다. 약동도 없었다. 한 개인의 삶은 객관적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행이나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모호한가. 가령 땀 흘리고 일을 하다가 시장해진 사람이 우거짓국에 밥 한술 말.. 더보기
유년기의 끝_Childhood's End 이렇게 많은 여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1세기 전만 해도 엄청난 문제들을 야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은 이런 문제들 대부분을 해결해 주었다. 잘 교육받은 사람들은 권태에 빠지지 않았다. 문화는 예전이라면 환상적이라고 여겨졌을 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인류의 지능이 높아졌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처음으로 인류는 자신의 두뇌의 모든 기능을 완전히 사용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p. 162 처음에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잰은 곧 정신을 차리고 여기서는 어떤 선입견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잰의 정신은 그의 감각이 뇌의 감추어진 방으로 전달하는 어떤 메시지도 놓쳐서는 안 되었다.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되었다. 오로지 관찰만 하면 될 뿐이었다. 이해는 나중에 오는 것이거나, 아니면 아.. 더보기
books_ 개밥바라기별_황석영 내가 뭘 바라고 이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감성적인 책을 읽고 멜랑콜리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였을 수도 있고, 변역되지 않은 우리말의 깊은 맛을 즐겨 보고 싶었던 것도 같다. 확실히 처음에는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잠재력이 느껴졌다. 첫 장을 읽고나선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리뷰와는 달리, 명성과 달리, 나에게는 처음 느낌이 다였다. 첫 부분의 내용이 책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느낌. 새로운 것도 충격적인 것도 참신한 것도 없이 일관적(?)으로 그저 달려가는. 책 뒤로 가면서 읽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면서 집중력은 흐려졌다. 결국 끝까지 같은 느낌으로 계속 이어질 알고난 후에는 어서 빨리 읽기를 끝내고 책장을 덮고만 싶었다. 그 와중에도 수확은 있었다. 개밥바라기별이 금성이라는.. 더보기
books_두 도시 이야기 A Tale of Two Cities 찰스 디킨스 It was the best of times, it was the worst of times, it was the age of wisdom, it was the age of foolishness, it was the epoch of belief, it was the epoch of incredulity, it was the season of Light, it was the season of Darkness, it was the spring of hope, it was the winter of despair. 매우 유명한 첫 부분이다. 최고의 시절이었고 또 최악의 시절이었으며, 지혜로운 시대이자 어리석은 시대였으며, 믿음의 시기이면서 쉽게 믿을 수 없는 시기였고, 빛의 계절인 동시에 어둠의 계절이었고, 희.. 더보기
books_나는 돈에 미쳤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118103 나는 돈에 미쳤다 ★ 아마존 30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아마존 경제경영, 자기계발 1위★★★ 뉴욕 타임스, 반스앤노블 베스트셀러★★★★ 아마존 자기계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 1위★★★★★ 15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저자 최신작돈이 없어 빌빌대는 개 같은 인생이 서러웠던 빈털터리가돈을 미친 듯이 벌겠다고 결심하자 부자가 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돈이 없어 빌빌대는 개 같은 인생이 서러웠던 빈털터리가돈을 미친 듯이 벌겠다고 결심하자 부자가 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세상 book.naver.com 원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