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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일주일 밥상 기록 #5 내 생일이 있던 주간이었다. 생일을 축하 먹부림은 일주일이 넘게 지나도록 계속되는 듯하지만. 2월과 6월에는 평소보다 더 비싸고 좋은 걸 일주일 넘게 먹는 풍습이 이제는 거의 가풍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올해 내 생일 주간의 시작은 석화로 시작했다. 원래 굴을 먹을 계획을 세운 건 아니었다. 실은 홍합찜을 먹기로 하고 5파운드(2.4kg)나 되는 홍합을 사다 놓았는데 Sobey's에 가니 업소납품용 굴을 한 박스에 $7.99에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집 남자께선 신선한 자태의 그 굴을 보고 혹하셨고, 그 많은 굴을 까야 하는 노동과 부상 위험도 망각하신 채 호기롭게 한 박스를 집어 드셨다. 나야 뭐, 가만히 먹기만 하면 되는 수혜자이니 못 본 척 오케이! 물론 원래 계획한 홍합도 안 먹을 수 없다... 더보기
재질 면에서_가장 좋은 냄비나 프라이팬은? The Best Cookware, According to Science Should you opt for ceramic, cast iron, nonstick, or something else? Here's a guide to choosing pots and pans that will get the job done — and clear up concerns you might have about what they're made of. www.discovermagazine.com Discover라는 매거진에서 본 흥미로운 글을 요약 번역해 볼까 한다. 과학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재질의 취사도구가 무엇인지 그 종류와 특성을 비교하여 실은 글이다. 1,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0프로의 .. 더보기
일주일 밥상 기록 #3 일주일 밥상 기록 도전 3주차. 오랜만에 집에서 보낸 불금(?)의 기록. 이제껏 월마트 연어가 신선해서 늘 믿고 샀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다음에는 반드시 구입 전에 상태를 잘 살펴봐야겠다. 상태 괜찮은 라임을 떨이로 엄청 싸게 많이 사오는 바람에, 오랜만에 Gimlet 한 잔. 역시 김렛은 진리다. 오크라를 이곳에서 살 수 있다는 것도 어찌나 반가운지... 보이는 족족 사오는 중. 우리라도 많이 사주어야 꾸준히 들여오겠지? 지난 번에 만든 햄버거 번으로 만든 주말 브런치 Breakfast Sandwich. 보통 한국인이 밥과 김치로 회귀하는 것처럼, 우리집 캐나다인은 샌드위치와 피자가 디폴드인 것 같다. 너무 기본적이어서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기는 주저하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매번 먹자고 하.. 더보기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천연발효빵 작년엔 정말 많은 천연발효 사워도우를 구웠다. 코로나로 시작된 사워도우 열풍에 시누네 부부가 가담하고 일부 나누어준 르방이로 시작된 제1호부터..... 언젠가 번호를 매기지 않게 되기까지. 계속 더 나은 빵을 만들고 싶은데, 계속 같은 종류를 만들고 싶지는 않아 이리저리 배합을 다르게 하고 다른 재료를 첨가해가며 온갖 것을 시도해 보았다. 온갖 것이라고 해보아야 고수님들에 비하면 나는 세발의 피에 그치지만 천발빵에 어느 정도는 다시 감을 기르게 된 것 같다. 그러다 연말에 스탠드믹서를 산 후 다양한 이스트 빵에 재미를 붙이면서부터 사워도우는 (감히) 좀 시시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잊기 전에 내가 찾은 최적의 배합을 정리해 두고자 한다. 그 동안 fullproofbaking 분의 피드에서 정말 많이 배웠.. 더보기
5년만에 만든 천연발효 빵_Tartine Bread 요즘 COVID19의 여파로 가게에서 이스트를 1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아니, 없다고 한다가 아니고, 정말로 하나도 없더라. 휴지 파동이 있었던 지는 6주 정도가 지났고, 그래서 휴지 종류는 이제 무리없이 찾아볼 수 있는데, 베이킹 용품은 정말로 하나 없다. 이스트 사용을 못 해서는 아니겠지만, 구글에서는 Sourdough 검색 횟수가 몇백 배나 증가했다고 하고, 공교롭게도 시누이네 집에서도 스타터를 배양하기 시작했고, 다시는 스타터를 내 손으로 시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내게 한달 반 정도 기른 스타터를 나누어 주었다. 5년만이다. 2015년..... 아직은 사워도우가 많이 유행하지 않았을 때 온갖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이 빵을 굽던 때로부터. 그 뒤로 일본에 가게 되는 바람에 1년 동안 길렀던 스타.. 더보기
단풍국 시골에서 김치 담기 가끔 예고없이 마트에서 배추를 싸게 팔 때가 있다. 지난 번엔 새해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월마트에서 1파운드 당 58센트에 팔았고, 이번엔 더 비싸기는 하지만 로블로우에서 1파운드 당 98센트에 팔았다. 평소에는 제일 싼 월마트 가격이 파운드 당 1.30달러 정도 하니까 그보다도 25%정도 세일 충동구매로 2킬로짜리 배추를 구입했다. 배추 $4.30 다이콘 무 하나 $ 4.10 파 1.5묶음 $2.30 마늘 2.5통 $1.30 생강(마늘의 1/10) $0.60 사과 1알 $1.50 고춧가루 1컵 피쉬소스 200ml $5.00 (반 정도 사용) 우선 배추를 잘라서 절이고, 그동안 마늘과 생강, 사과1개, 냉동새우 약간을 넣어 푸드프로세서로 갈고, 무의 반은 얇게 썰어 배추와 함께 절이고 반은 채로 썰고.. 더보기
tips_민트 냉동 보관하기 주말, 월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생 민트를 한 다발에 무려 1달러도 안 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신선도도 최고. 사실 민트는 여름에 아이스티나 샐러드 같은 방식으로 먹는 게 아니면 딱히 활용도가 없긴 하지만, 거저 같은 가격에 안 살 수가 없죠.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신선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을지 검색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스큐브 방법을 쓰기로 결정! Ice Cube Method Pick through the fresh mint, removing damaged leaves and tough stems and rinse. Gently spin dry or pat dry between two kitchen or paper towels. Chop the mint leaves (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