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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making food

단풍국 시골에서 김치 담기

가끔 예고없이 마트에서 배추를 싸게 팔 때가 있다. 

지난 번엔 새해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월마트에서 1파운드 당 58센트에 팔았고, 

이번엔 더 비싸기는 하지만 로블로우에서 1파운드 당 98센트에 팔았다. 

평소에는 제일 싼 월마트 가격이 파운드 당 1.30달러 정도 하니까 그보다도 25%정도 세일 

충동구매로 2킬로짜리 배추를 구입했다. 

 

배추 $4.30

다이콘 무 하나 $ 4.10

파 1.5묶음 $2.30 

마늘 2.5통 $1.30 

생강(마늘의 1/10) $0.60

사과 1알 $1.50

고춧가루 1컵 

피쉬소스 200ml $5.00 (반 정도 사용) 

 

우선 배추를 잘라서 절이고, 그동안 

마늘과 생강, 사과1개, 냉동새우 약간을 넣어 푸드프로세서로 갈고, 

무의 반은 얇게 썰어 배추와 함께 절이고 반은 채로 썰고 

파 썰고 양파 썰어 무채와 함께 준비 

다시마 멸치 육스를 3컵 끓여 밀가루풀을 만들고 

고춧가루 한 컵 + 밀가루풀 + 갈아놓은 양념 + 피쉬소스로 김치 양념 완성 

모두 한 곳에 넣고 버무리기 

 

버무린 직후의 맛김치 모습 

저녁에 돼지고기와 함께 먹은 후

소분하기 전에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 시킨 후 옮겨 담았다. 

저녁에 먹은 분량을 빼고 총 3.2킬로 정도의 김치 완성 

이곳에서 파는 중국생산 한국 라이센스 김치가 1킬로에 $10정도 하니까

총 $32 정도 어치의 김치... 

거기에 더욱 좋은 재료를 썼으니까 $32이상인 걸로 친다고 하고

재료비는 $19 정도... 

3시간 가량의 노동력은 얼마 정도로 쳐야 할까.. 

이익인지 불이익인지 판단이 안 선다. 

그냥 취미생활한 걸로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