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금요일에 평소처럼 장을 보러 갔다가 Dominion에서 남은 배추 3포기를 50% 할인하여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겉 잎이 조금 시들하기는 했지만, 요즘 월마트에 있는 얼었다가 녹아서 회색 반점이 여기저기 있는 배추보다는 상태가 훨씬 좋았다. 최근 김치를 다시 담아볼까 생각 중이었기에 3포기를 전부 들고 와서 일요일에 김치를 담았다.
배추 3포기 4.8Kg $13.15 (900g의 겉잎은 떼어서 우거지 만들고 3.9kg 사용, 50% 할인 가격)
다이콘 무 800g $4.40
순무잎 900g $4.25
마늘 200g $2.50
쪽파 2묶음 $3.00
천일염 500g $3.00 (300g 사용)
생강 150g $1.36 (20g 사용)
*집에 있던 재료:
고추가루 2컵반, 당근 2개, 사과 2개, 양파 2개, 빨간 생고추 15개 정도, 육수팩, 새우젖 8TB, 멸치액젖 400ml, 찹쌀가루 3TB, 매실당
1. 1 liter의 육수 만들기
2. 배추 & 무, 당근 썰어서 절이기, 파 썰기
3. 한김 식힌 육수로 찹쌀풀 만들기 (750ml)
4. 순무잎 절이기
5. 마늘, 사과, 양파, 생강, 새우젖, 생고추를 갈고 고추가루, 매실당, 찹쌀풀, 멸치액젖, 남은 육수를 넣고 김치양념 만들기
5. 배추가 다 절여지면 김치양념을 반쯤 넣어 버무리기
6. 2번의 부속 재료 및 절여진 순무잎을 꼭 짜서 넣은 뒤 김치양념 나머지를 넣고 버무리기
7. 간을 보면서 맞춘 후 완성!
우거지는 2갈래로 소분하여 냉동실, 김치 양념은 300ml 정도가 남아 냉동실 행.
결과적으로 완성된 김치는 총 6Kg 정도가 되었다.
7kg는 될 줄 알았는데!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재료는 특히 더 비쌈을 감안하여,
하나하나 사모으느라 든 품은 빼고 재료비를 계산하면
김치 1kg 당 8달러 남짓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1kg을 20불에 팔 수 있다면 총 120불의 가치.
재료비 50불을 제외하고 5시간을 소요했으니 인건비는 시간당 14불.
괜찮은 김치를 살 수만 있다면 사먹는 게 이득이구나.
'enjoy > making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천연발효빵 (0) | 2021.01.19 |
---|---|
5년만에 만든 천연발효 빵_Tartine Bread (0) | 2020.05.05 |
단풍국 시골에서 김치 담기 (0) | 2020.03.18 |
tips_고수 버터(cilantro butter) 만들기 (0) | 2019.09.26 |
tips_민트 냉동 보관하기 (0) | 2019.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