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라는 매거진에서 본 흥미로운 글을 요약 번역해 볼까 한다.
과학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재질의 취사도구가 무엇인지
그 종류와 특성을 비교하여 실은 글이다.
1,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0프로의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후 집에서 요리를 더욱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0프로는 새로운 요리에도 도전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건강, 환경, 내구성, 사용감에 대한 기준으로
인공적인 산업 화학물 섭취를 최소화할 가장 안전한 냄비 재질은 무엇일까?
테플론 팬(Traditional Nonstick)
테플론의 화학명은 길기도 긴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polytetrafluoroethylene).
갑상선 질환, 호르몬 교란, 신장 및 면역계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사실 긁혀서 몸에 들어가는 정도로는 유의미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그보다 문제가 되는 건 고열로 사용했을 경우인데, 고열에(250도 정도) 가열되면
코팅이 분해되어 나오는 나오는 화학 연기가 호흡기를 자극하여 위험할 수 있다고.
따라서 낮은 온도에서 들러붙기 쉬운 계란 요리 등에 사용하는 건 문제가 없으며,
건강적인 면보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적 문제가 더욱 크다고 한다.
세라믹 팬(Ceramic)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건강 및 환경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순수한 세라믹으로 만들기 보다는 코팅을 입히는 경우가 많고,
제조사에서 재질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코팅하는 경우가 많기에 정말로 안전한지는 미지수.
코팅의 내구성은 오히려 테플론 팬보다 약하다고 한다.
주물팬 (Cast Iron)
무겁고 묵직한 만큼 다른 금속보다 열을 오래 유지하는데 강하지만 골고루 전달시키는데는 약하다.
그럼에도 가장 믿을 수 있고 오래 쓸 수 있는 팬이 이 주물팬.
시즈닝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음식이 달라붙는 걸 막기 위해선 필수.
토마토나 식초 같은 산성 식품 조리 시에는 시즈닝으로 형성된 코팅이 무너질 수 있다.
주물팬을 씻을 때 세제를 쓰면 안 된다는 말은 낭설이라고 한다.
옛날 세제는 몰라도 요즘 세제는 걱정없이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또한, 철분 결핍인 사람에게는 주물팬에서 나오는 철분이 도움이 될 수도.
탄소강/스테인리스 팬 (Carbon Steel and Stainless Steel)
주물팬이나 구리팬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다른 금속들보다는 열 유지에 강하다.
탄소강은 주물팬에 더 가깝고, 스테인리스 팬은 식세기에 넣어도 되고.
아무튼 둘 다 스크레치에 강하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및 양극산화 알루미늄 팬 (Aluminum and Anodized Aluminum)
열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며 그만큼 빨리 식는다.
장점으로 열전도성이 높아,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애용한다.
절대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고,
알루미늄과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에 대한 말도 간간이 들리긴 하지만
CDC에 따르면, 팬으로 인해 음식에 흡수되는 알루미늄 양은 소량이라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
구리 팬 (Copper)
열전도성이 매우 높아 전문 셰프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산성 물질에 대한 반응성이 크기 때문에 음식에 직접 닿는 건 피하는 게 좋고,
특히 아이들의 몸에는 구리가 설사나 구토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바로 그 때문에 구리팬에는 보통 주석이나 스테인리스를 입힌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팁은......?
Each type of cookware comes with some advantages and drawbacks. A general rule of thumb is to choose cookware that works well for your needs, and steer clear of products if the materials aren’t clearly defined. You can’t go wrong with basic heavy cookware that is durable and long-lasting. But note that even nonstick cookware has its place in modern kitchens and can be reserved for preparing delicate dishes that are prone to sticking.
If you have the means and must replace a pot or pan, consider cookware that will stand the test of time. And know that even if the materials are considered safe for humans at home, they could become environmental hazards when they break down in landfills at the end of their life. As Fenton said, “If you're going to invest in cookware, you might as well go for something that's going to be a little bit safer and last you a little bit longer.” And no matter which type of pan you choose, the safest pan for your health may come down to how you wield it in the kitchen. “I think pretty much all the cookware out there right now is pretty safe, as long as you take care of it,” she says.
www.discovermagazine.com/health/the-best-cookware-according-to-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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