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에 들어서며 엉뚱한 계획을 한 가지 생각해냈다.
매일매일 먹는 음식을 기록해 두고 싶다는 생각이다.
하루 중에 음식을 만들고 먹는데 들어가는 시간도 상당할 뿐더러,
특히 요즘같은 코비드 세상에서는 먹는 것이 가장 소확행인지라.
지금 기록을 해두고 나중에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고,
그 음식을 먹었을 때의 분위기와 마음속 생각도 불쑥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중간중간 정말 좋은 음식을 먹게 되면 레시피도 정리해 둘 수 있고 말이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Nudge라는 책에 나온 하나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무언가를 먹는 것'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가장 자동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이라고.
이 책에서는 의식적으로 계획 하에 행동하게 하는 것을 '숙고 시스템'이라고 명명했고,
반대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을 '자동 시스템'이라고 불렀다.
그런 의미에서 '먹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자동 시스템'이라는 것.
자동적으로 생각없이 행하는 이 행동을 짧게라도 기록으로 남겨 숙고해 보기로 한다.
Week #1 2021
헥헥.. 단순히 사진 몇 장 올리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지 모르겠다.
이래서는 작심 며칠일 것 같은데...
쉽게 올릴 수 있는 법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다른 분들은, 새해 첫 주 어떤 음식을 드셨을까요?
일주일 식단 챌린지 동참하실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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