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8일 12:01AM부로 캐나다 입국에 관련한 방역조치가 대폭 완화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PCR 검사 대신 항원 검사(antigen test)로도 사전검사를 대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고, 입국 검사(arrival test)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격리 의무 규정도 해제되어서 격리 없이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10일간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단, 항원 검사는 임의로 자가로 하는 건 인정되지 않고 공인된 곳에서 실시된 것만 인정이 된다. 예를 들어, pharmacy, laboratory, healthcare entity or telehealth service.... 그런데 또 캐나다 국내 판매나 유통이 허가된 업체 것만 써야 하고 (아마도 그래서 에어캐나다에서 이걸 팔고 있던 거겠지: https://www.switchhealth.ca/en/partners/aeroplan/?acid=em%7c21206236%7c381348176&dclid=CNOClLvIpfYCFQ-mnwodSxgJVQ 모든 것엔 다 이유가 있다.)
또한, 입국 전에 캐나다 외부의 다른 나라에서 도착 하루 안에 해야 하는데, 시간 제약이 있는 건 아니어서 만약 캐나다 입국 날짜가 금요일이라면 목~금요일 날짜 둘 중 하나의 검사 결과가 인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참고하면 됨: https://travel.gc.ca/travel-covid/travel-restrictions/covid-vaccinated-travellers-entering-canada
요즘 캐나다는 많은 주정부에서 실내에서 마스크 쓰는 규정마저 없애 버리는 바람에 크고 작은 논란이 일고 있다. 백신 패스조차도 아예 없어버린 주정부가 많다. 재작년에는 확진자 숫자도 얼마 안 되는데 모든 사업장을 한달 가량 닫아버리는 초강수를 두던 이곳에서, 정말 오미크론이 활개를 치고 코앞에 와 있는 듯한 요즘엔....... 왠지 아이러니하다.
반면에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캐나다 국내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를 타는 데도 백신 증명이 필요하고, 공무원들이나 정부 차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무급 휴직을 당한다.
분위기상, 이제 주정부는 뒤로 빠지고 연방 정부 선에서 알아서 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주정부는 손을 놓아 버린 느낌...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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