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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journal

캐나다 여행 제한 조치 추가 발령

 

 

겨울에 워낙 추운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지다 보니 

1-2월에 따뜻한 남미로 날아가 1-2주 휴가를 즐기고  오는 캐나다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Snowbirds라고 부르며, 이 남미 휴양지들은  Sun Destinations라고 칭한다. 

 

 

난 순진하게 올해는 COVID-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가족들 보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집콕 생활을 하는 나같은 사람도 있지만 

놀러 갈 사람들은 전염병 따위 아랑곳 않고 다 가고 있었나보다. 

작년 10월부터 캐나다에서 중남미 휴양지를 오간 항공편이 이렇게나 많다니.  

 

 

 

출처: https://www.cbc.ca/news/canada/covid-flights-travel-non-essential-1.5873947

 

 

이러니 정부에서 추가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리고 그 조치로 나같은 선량한 사람들은 이국만리 고향집에 다녀오기가 더 힘들어졌고. 

 

 

아래 기사에 따르면 이제 캐나다에서 국제선은 공항 4군데밖에 운영하지 않는단다.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밴쿠버. 

원래 한국에서 오는 건 토론토랑 밴쿠버 밖에 없었기에

나로선 워낙 다른 공항은 안중에 없었지만.... 

 

 

 

아무튼, 아래 기사 내용을 요약해 보면

 

 

 

calgary.ctvnews.ca/mobile/international-flights-landing-at-only-4-canadian-airports-as-new-travel-restrictions-take-effect-1.5295326

 

International flights landing at only 4 Canadian airports as new travel restrictions take effect

The next round of restrictions on international travel officially kicked in Thursday morning as Ottawa hopes to discourage non-essential trips and slow the spread of new COVID-19 variants.

calgary.ctvnews.ca

 

 

캐나다인들의 비필수 여행 횟수를 줄이고  변형 COVID-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정부에서 새로운 제한 조치를 내놓았다. 목요일 자정을 기해 캐나다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은 오직 4대 공항만을 거칠 수 있는 것.  그 대상은 미국, 멕시코, 중남미 및 캐러비언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으로, 이들은 예전엔 제한 조치에 걸리지 않았다. 

추가로 조만간(over the coming weeks) 해외 방문 여행객은 모두 정부 인가 호텔에서 사흘 동안 격리하며 COVID-19 검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그 사흘 간의 비용이 무려 $2,000. 

따라서 수요일 부로 캘거리 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거의 텅텅 비기 시작했고, 그나마 보이는 사람들은 원래의 휴가 일정을 짧게 끝내고 서둘러 돌아온 사람들이 대부분.  인터뷰에 응한 한 부부는 3월 중순까지 미국 아리조나에서 체류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제한 조치로 인해 서둘러 돌아왔다고 한다. 텍사스에 일하러 갔던 한 시민도 격리 조치를 피해 서둘러 돌아왔고. 

캐나다 항공사들이 중남미 항공편을 중단했다고 해서 중남미 여행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미국행 비행기로 휴스턴이나 덴버에 가서 갈아타고 가면 된다.  (그러면서 기사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해외 여행 갈 사람은 꼭 여행자보험을 들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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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조치도 좋고 취지도 좋고 다 좋다. 그러나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이거다. 

의무 격리 기간은 사흘 밖에 안 되는데 비용은 $2,000이나 든다는 것. 

차라리 우리나라처럼 2주간 의무 격리를 시키면 모른다.

격리하여 지내기에 사흘은 사실 견딜 만한 시간 아닌가?

그렇담 $2,000을 $200처럼 쓸 수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큰 부담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겨울 휴가철이 끝나는 4월말 쯤에는 해제될 것 같다고 한다. 

정말이지 올해는 꼭 집에 가고 싶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