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의 주가가 2주만에 16배나 오른 사건으로 지난주가 떠들썩했던 것에 이어
그 열풍이 은으로 옮겨갔다는 기사가 있어 부분 요약 번역해 본다. CBC 기사이다.
1월초에 은 사볼까 하다가 이미 너무 고점이라는 생각에 단념했는데 이런.
www.cbc.ca/news/business/silver-stocks-surge-1.5895790
은 가격이 2013년 이래 처음으로 1온스 당 USD$30을 넘어섰다.
최근 투자시장에서 갑자기 핫한 종목으로 올라선 것.
지난 주말, 레딧에서 주목을 받으며 인기 주제가 된 뒤 월요일 아침부터 은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고.
하루 만에 11%가 상승하며 2008년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이 또한 월스트릿 투자기관들에 대항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하니 흥미롭다).
월스트릿 투자자들의 호구(doormat)가 되기를 거부하는 개미투자자(retail inverstors)들이
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일부러 그 흐름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
공매도(short selling) 세력을 공격하는 일환으로
금과 비트코인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은에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회원들은
이 사태을 일으킨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한다.
다른 데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는 외부 세력이 은의 가치를 올리려는 거라고.
분석가들도 마찬가지로 이건 소액투자자들 세력 때문만이 아니라고 동의한다.
기관 투자 세력이 합세하여 금속물 시세를 올리고 있다고.
뉴욕 헤지펀드 회사 시타델이 6백만 단위의 SLV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총 은 펀드 가치의 1프로밖에 안 되는 정도.
요즘 시장 판세가 변동이 심해 새로운 주목을 받게 될 것이 무엇인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
그치만 시장에서 새로운 세력이 작용하고 것만은 확실하고.
레딧에서 오가는 말에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 이유.
아래는 마지막 부분의 일부 발췌
The popularity of dabbling in stock markets has grown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s volatility, stimulus cheques and lockdowns have driven account openings and investment.
The craze hit fever pitch last week when the GameStop pile-on resulted in a "short squeeze," turning price gains stratospheric as hedge funds with bets against the stock desperately bought it at high prices to close their positions.
Now it is silver's turn, and once again the scale of buying is catching the professionals by surprise.
.......................
"I'll tell you one thing, [I] absolutely guarantee this ends in tears," said Michael McCarthy, chief market strategist at CMC Markets (Australia). "I just don't know when."
기사 마지막 부분에 인용된 말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보증할 수 있는 게 딱 한 가지 있는데, 이 모든 사태가 눈물로 끝난다는 겁니다.
단, 그게 언제인지를 모를 뿐입니다."
게임스탑 사태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2021/01/30 - [think/journal] - 대체 게임스탑(GameStop)이 뭐야? (BBC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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