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루나의 표정을 보고 생각난 말, So what?
옆에서 아무리 "좀 움직여봐, 재롱좀 떨어봐" 라고 조잘거려봐도
'짖어라, 나는 그냥 일광욕이나 즐길란다~.'라고 생각하듯,
루나는 그저 "So what?" 인 표정입니다.
Pink의 노래 <So what?>이 떠올랐습니다. 가사가 꽤 재미있거든요.
I guess I just lost my husband 나 방금 남편을 잃었나봐
I don't know where he went 그 사람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
So I'm gonna drink my money 그럼 난 내 돈이나 펑펑쓰지 뭐,
I'm not gonna pay his rent (nope) 그 사람 집세는 내가 안 내줄 거야
The waiter just took my table 웨이터가 글쎄 내 테이블을 빼서
And gave to Jessica Simp- (shit!) 누구한테 줬게? 제시카 심스으... 쳇!
I guess I'll go sit with tomboy 나는 아무데나 가서 톰보이 옆에 앉지 뭐.
이런 가사 뒤에, So what? I'm wtill a rock star. I got my rock moves.라고 하며
"그럼 뭐 어때? 괜찮아, 나는 아직도 락스타거든. 난 아직 끝내주는데 뭐.. "이라고 외치는 노래.
So what을 쓸 상황은 실생활에서도 생깁니다.
특히, 누군가 나한테 이런 저런 얘기를 내가 관심있어 한다고 생각해선지 무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난 속으로 "So what?"만 무수히 외치고 있는 상황.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그러면 맘 같아선 정말이지 "그래서요?"라고 되묻고 싶은데, 참는 게 좋겠죠. 그리고 참습니다.
말이 끝나면 "그래서요?" 대신 '서'를 빼고 "그래요?"라고 맞장구쳐 주는 게 서로를 위해 좋겠죠.
그 외에도 So what은 문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번역해 쓸 수 있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그래서요?"
"그런데요?"
"그럼 뭐 어때?"
어이, 아무리 내 말이 지루해도 좀 봐주지 그래? 발톱까지 세우고 하품할 건 없잖아.....?
"Give me a break, will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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